📈 오늘 삼성, 진짜 달랐다?
삼성 라이온즈는 5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대6으로 패하며, 결국 시리즈 전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전날 더블헤더에서 두 번 연달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삼성은 이날 반등을 노렸지만, 경기 흐름은 또다시 롯데 쪽으로 기울었다.
선발로 나선 이승현은 4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으나, 5회초 장두성에게 헤드샷 사구를 던지며 퇴장을 당했다. 이후 불펜진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이어갔지만, 롯데 타선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특히 전민재의 3점 홈런은 경기 흐름을 결정짓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삼성은 0-5로 끌려가던 7회초, 김헌곤과 구자욱의 연속 2루타로 두 점을 만회했고, 8회에는 디아즈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을 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삼성은 3연패, 그리고 3,244일 만에 롯데에게 시리즈 스윕을 허용하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김헌곤은 3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고, 구자욱 역시 1타점 2루타로 분전했다. 하지만 잦은 기회 무산과 불안정한 불펜 운영이 또다시 발목을 잡았다. 포항에서 어렵게 끊어낸 연패의 고리를 부산 원정에서 다시 이어 붙이며, 팀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고 말았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장면은 6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류지혁의 삼진과 이어진 이닝 종료. 이 한 이닝에서 동점을 만들 수 있었던 삼성은 찬스를 놓치며 결국 끝내 역전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팬들의 탄식이 여기저기서 들릴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 삼성 분위기, 요즘 왜 안 풀릴까?
삼성은 포항 3연전에서 어렵게 8연패를 끊으며 반등 기미를 보였지만, 부산 원정 3연패로 다시 침체된 분위기로 돌아섰다. 특히 롯데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너무도 명확하다. 바로 불펜 불안과 수비 집중력 저하, 여기에 주축 선수들의 잇단 이탈까지 겹치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우선 가장 큰 악재는 최원태의 부상이다. 70억 FA 투수 최원태는 더블헤더 2차전 도중 강습 타구에 오른팔을 맞으며 1군 말소됐다. 검사 결과 다행히 골절은 피했지만, 팔을 며칠간 쓸 수 없는 상태로 한 차례 로테이션을 거를 수밖에 없게 됐다. 그 자리를 황동재가 대신할 예정이지만,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긴 셈이다.
여기에 강민호의 무릎 통증까지 겹쳤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무릎이 꺾이는 듯한 모션으로 교체된 강민호는 다음 날 경기에도 결장하며 체력 관리가 필요한 상황. 수비와 리드, 팀 전체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강민호의 존재감은 단순한 포수 이상의 역할을 하기에, 그의 결장은 타격이 크다.
한편 불펜 운용도 사실상 비상등이 켜졌다. 시즌 초반부터 김무신·이재희 이탈, 김재윤 부진 등으로 마무리 라인이 붕괴된 삼성은, 최근 경기에서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당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던 이날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이승현이 퇴장당하고 불펜이 투입되자마자 3점 홈런 허용. 악순환은 끝나지 않았다.
팀 내에서는 베테랑 오승환과 임창민의 1군 콜업 가능성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의 경기 감각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승격은 부담이지만, 현재 불펜 상황으로는 어쩔 수 없는 카드가 될 수도 있다. 팀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릴 계기가 절실한 시점이다.
⚠️ 이승현 퇴장과 벤치클리어링 전말
이날 경기의 가장 뜨거운 순간은 5회말, 이승현의 헤드샷 사구 퇴장과 이어진 벤치 클리어링이었다. 선두타자 장두성의 헬멧을 강타한 공은 KBO 규정에 따라 즉시 퇴장 처리됐고, 그 직후 마운드는 일순간 얼어붙었다.
이승현은 공이 빠지자마자 바로 모자를 벗고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롯데 더그아웃의 반응은 예민했다. 전날 전준우의 사구로도 벤치가 예민했던 상황이었기에, 이날의 헤드샷은 단순 사고로 보지 않은 분위기였다. 장두성이 쓰러졌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고, 1루까지 걸어나가는 장면은 팬들을 안도시켰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삼성이 투입한 양창섭이 홈런을 맞은 직후 윤동희에게 머리 쪽으로 향하는 148km/h의 직구를 던지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삼성 쪽으로 고함을 치며 항의했고,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오며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때 구자욱과 강민호는 팀의 주장을 넘어 양 팀을 진정시키는 중재자 역할을 했다. 특히 강민호는 벤치에서 빠져나와 김태형 감독을 직접 제지하며 더 큰 충돌을 막아냈다. 심판진 역시 빠르게 선수들을 정리했고, 추가 퇴장 없이 경기는 재개됐다.
사건 이후 삼성은 이승민으로 마운드를 교체하며 롯데의 공격 흐름을 끊는 데 성공했지만, 이미 실점은 벌어진 후였다. 한 이닝에 헤드샷, 위협구, 홈런이 동시에 벌어지며 감정의 골은 깊어졌고, 이날 경기 전체가 순수한 야구를 넘어 감정전으로 흘러간 이유도 여기에 있다.
롯데는 4월에도 전민재가 고척에서 헤드샷으로 이탈한 경험이 있었고, 이번 시리즈에서도 사구가 잦았던 만큼 그들의 분노도 이해가 간다. 삼성 입장에서는 의도는 아니었으나 반복된 위협 상황으로 오해를 산 것이 치명적이었다. 향후 두 팀의 다음 맞대결이 어떤 분위기에서 열릴지는 팬들 사이에서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이 숫자 보면 삼성 무섭다
삼성 라이온즈가 연패에 빠져 아쉬운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하나만큼은 확실합니다. 디아즈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는다는 것! 홈런 순위만 보면 삼성은 여전히 '홈런 군단'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025년 5월 18일 기준, 르윈 디아즈는 18홈런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 LG 오스틴 딘(12개), 3위 박동원(11개)을 여유 있게 따돌리는 기록이죠. 경기당 0.4홈런 페이스라면, 시즌 57홈런도 가능한 계산입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 퇴출설까지 돌았던 걸 생각하면, 지금의 반전은 기적에 가깝습니다.
💡 알고 계셨나요?
디아즈는 현재 삼성 역대 외국인 타자 중 가장 빠른 10홈런·15홈런·18홈런 달성 기록을 모두 경신 중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공동 6위에 박병호(9홈런), 공동 9위에 구자욱(8홈런)도 포진해 있습니다. 삼성 타자 세 명이 홈런 TOP10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만 봐도, 장타력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걸 알 수 있죠.
홈런 1위부터 12위까지 살펴보면 상위권 경쟁이 그야말로 포도송이처럼 얽혀 있습니다. 7홈런을 기록 중인 12위권에는 SSG 최정, KT 멜 로하스 Jr., KIA 최형우 등 쟁쟁한 이름들이 포진해 있고, 디아즈는 그 가운데서 유일하게 독주 중입니다.
비록 팀 성적은 아쉽지만, 디아즈의 홈런 레이스는 분명 삼성 팬들의 자랑거리입니다. 그리고 그 방망이는 아직 멈출 기세가 아니에요. 다음 홈 시리즈에서 홈런포가 다시 터질지, 모두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 팬들과 함께 응원하자!
삼성 팬이라면 이번 부산 원정 시리즈는 너무도 씁쓸했을 겁니다. 더블헤더 연속 역전패도 모자라, 헤드샷 퇴장과 벤치 클리어링까지… 이게 정말 이틀 동안 벌어진 일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헌곤의 맹타, 구자욱의 적시타, 디아즈의 꾸준한 타점 생산은 아직 희망이 남아있다는 걸 증명해줬습니다.
이런 날일수록 더 간절해지는 건 팬들의 응원입니다. 최근 10경기 3승 7패, 치고 올라가야 할 타이밍에 다시 추락한 팀을 일으키는 건 결국 라이온즈를 끝까지 믿는 팬들의 목소리입니다.
“지금이 딱 응원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말,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우리가 외면하면 팀도 고개를 숙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보여줘야 할 건 끝까지 함께 싸우는 팬심 아닐까요?
다음 시리즈는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홈으로 돌아오는 삼성, 그리고 돌아올 김지찬, 회복 중인 강민호, 버티고 있는 디아즈와 구자욱을 보며 다시 응원의 마음을 불태워봅시다!
💬 오늘 경기 어떻게 보셨나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MOM으로 뽑고 싶은 선수, 벤클 장면에 대한 의견까지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팬들끼리 소통하는 공간, 여기 티스토리에서 시작해봅시다🔥
🔍 이 질문, 팬이라면 궁금할걸?
Q1. 디아즈, 정말 퇴출 위기였다고?
맞습니다. 4월 초까지 타율과 OPS 모두 리그 하위권이었던 디아즈는 한때 외국인 교체설에 이름이 오르내렸습니다. 하지만 4월 중순부터 홈런을 몰아치며 반등했고, 현재는 18홈런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어 퇴출 이야기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Q2. 최원태 부상 심각한가요?
다행히 정밀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타박상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타구에 오른팔을 직격당한 만큼, 2~3일간 공을 던지기 어려워 로테이션을 한 차례 쉬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황동재를 대체 선발로 검토 중입니다.
Q3. 강민호는 왜 빠졌나요?
더블헤더 1차전에서 무릎 뒤틀림 부상을 당했습니다. 무릎 염증 진단을 받았고, 경과를 지켜보며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40세 포수라는 점을 고려해 컨디션 회복에 시간을 줄 예정입니다.
Q4. 이승현 헤드샷 퇴장, 고의인가요?
이승현은 던지자마자 모자를 벗고 사과했으며, 고의성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KBO 규정상 머리를 맞힌 투수는 자동 퇴장입니다. 뒤이어 나온 위협구성 투구로 인해 벤치 클리어링까지 발생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Q5. 지금 삼성 순위는 어떻게 되나요?
5월 18일 경기 종료 기준으로 삼성은 리그 8위입니다. 공동 4위권과는 1~1.5경기 차여서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지금은 불펜 안정화와 주전 부상자 복귀가 핵심 과제입니다.
🗣️ 너의 삼성 이야기는?
오늘도 속 타는 경기였지만, 디아즈의 18호 홈런 리더 질주와 김헌곤의 3안타 맹타만큼은 위안이었죠. 하지만 최원태 부상, 강민호 결장, 이승현 퇴장, 벤치 클리어링까지… 팬 입장에서 진짜 숨 막히는 하루였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응원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도 우리 팀이다.” 이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잖아요.
삼성 라이온즈는 다시 대구로 돌아갑니다. 다음 주중 시리즈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황동재, 디아즈, 구자욱 같은 선수들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같이 지켜봐요! 그리고 김지찬이 1군 복귀했습니다! 허벅지 통증에서 회복 후 돌아온 만큼, 수비와 발야구에서 큰 힘이 되어줄 거예요.
👉 여러분은 오늘 경기 어떻게 보셨나요?
👉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 불펜 정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같이 얘기해봐요 🦁